분류 전체보기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산/브런치] 설경 맛집 '카토' 모처럼 쉬는 날. 그날은 때마침 아침부터 눈 내리는 날이였다. 눈이 오는 날이면 나가자는 나의 말에 항상 눈 때문에 차 끌고 나갈 수 없다, 대중교통은 싫다 등등의 갖가지 이유를 대곤 나가기를 꺼려했던 엄마는 어쩐 일인지 오늘은 어딜 갈거냐며 나를 쳐다본다. 눈오는 날마다 온갖 핑계대면서 안나갈라고 하던 사람이 무슨 바람이 불었냐고 말은 했지만 언제라도 엄마의 마음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후다닥 브런치 가게 리스트를 보여준다. 그 날 엄마가 선택한 장소는 용산에 있는 '카토'라는 곳이였다. 우산을 쓰고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버스를 기다린다. 엄마가 낸 세금이 추운 날 나의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고 억울해 하지 말라며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에 앉아보라고 권한다. 오 진짜네 하며 엄마의 눈이 .. <이게 될까?> 프로젝트 [ 제 3화. 당장 할 수 있는 것 ] 팀 페리스의 조언대로 대중연설, 글쓰기, 협상능력을 길러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마음 먹었을 때 뭐라도 해야지 나중에 해야지 하다간 흐지부지 넘어갈게 뻔하다. 대중연설과 협상능력을 기르기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이 떠오르지 않아 먼저 글쓰기를 시도해본다. 어디선가 글은 쓸수록 는다고 들었던 것 같아. 일전에 이번주 목표로 맛집리뷰와 리남님 유튜브 하나 챙겨보기를 잡았다. 리남님 유튜브는 그 날 하나를 시청했고, 맛집리뷰는 데드라인을 일요일로 잡아 써볼 생각이다. 워낙 맛있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편이라 맛집리뷰를 올리는 게 그닥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장소에 가서 메뉴판과 공간 인테리어, 음식을 찍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성의가 필요한 일이였다. 맛집리뷰라기보.. <이게 될까?> 프로젝트 [ 제 2화. 블로그 설정하다 ]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해하는 찰나 떠오른 유튜브. 검색창에 '티스토리 블로그 만들기'를 타이핑해본다. 어떤 영상을 봐야하나 신중히 썸네일을 살피며 스크롤을 내린다. 익숙한 얼굴, 여행 영상과 라이브를 종종 재밌게 봤던 신아로미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영상 제목은 '이것만 따라하면 월백만원 벌기 가능할듯. 티스토리 블로그 만들기 꿀팁대방출' 오, 이거다 싶어 영상을 튼다. 블로그를 포함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면서도 돈을 버신다는 리남님과 함께한 영상 버벅이며 시키시는 대로 설정을 해본다. 음.. 가르쳐주신대로 다하긴 했는데 블로그가 더 어려워보이고 모르겠다. 그냥 뭐 하다보면 알아지고(?) 그런거 아니겠나 싶어 더는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회사 점심시간에 리남님의 유튜브도 좀 보고, 책.. <이게 될까?> 프로젝트 [ 제 1화. 블로그 개설하다 ] 내 나이 3n살, 쥐꼬리 같은 월급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직장인 해보고 싶은 것, 잘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주머니 사정은 변변찮고, 그냥 일단 너-무 게으르다. 거기다가 경제적 자유도 얻고 싶어. 이건 내가 봐도 미친놈이네 싶어 생각난 김에 블로그라도 만들어본다. 이것저것 해보며 기록해보기로 마음먹으며.. 다이어리 사면 한달을 채 못 쓰고, 인강을 끊어놓곤 언젠가는 듣겠지 하며 게으름 피우다 돈 날리던 나라는 인간이 이걸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싶긴한데 시작이 반이라잖아? 나 벌써 성공해서 부자 제네럴리스트가 된 것만 같아. 어.. 근데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이전 1 다음